교역을 끊겠다는 게 아니다.
예컨대 인구 650만 명의 부산·경남 지역에선 올해 단 한 명의 소아과 전공의도 충원하지 못했다.일부 지방 대형병원에서 아직 소아 응급실과 입원실을 운영하는 건 전공의 2년 차 이상이 버텨준 덕분이다.
밤에 갑자기 아이가 아프다고 울면 마땅히 데려갈 병원을 찾기 어렵다.그러자 복지부는 추가 수당이란 유인책을 꺼내 들었다.일반의를 선택한다고 수입이 적은 것도 아니다.
어찌어찌 정해진 기간만 채운다고 끝나는 문제도 아니다.저출산 시대에 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이 달린 문제다.
이대로는 큰일 나겠다는 경고음이 요란하게 울렸다.
소아 응급실에서 근무할 전문의를 찾기도 쉽지 않다.그러자 복지부는 추가 수당이란 유인책을 꺼내 들었다.
세부 전공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반의로 개원할 것이냐다.‘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옛 속담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보호자 ‘갑질이나 과도한 의료소송에 시달리지 않도록 보호장치를 마련할 필요도 있다.굳이 어렵고 힘든 길을 가지 않아도 명예와 부를 함께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